8月15日の午後12時半くらいのこと |
하치가츠 쥬고니치노 고고쥬니지한 쿠라이노코토 |
8월 15일 오후 12시 반쯤에 일어났던 일 |
天気が良い |
텐키가 이이 |
날씨가 좋네 |
病気になりそうなほど眩しい日差しの中 |
뵤키니 나리소오나호도 마부시이 히자시노 나카 |
아찔할 정도로 눈부셨던 햇살 속에서 |
することも無いから君と駄弁っていた |
스루코토모 나이카라 키미토 타벳테이타 |
할 일도 없어서 너와 잡담을 하고 있었어 |
「でもまぁ夏は嫌いかな」 |
「데모마 나츠와키라이카나」 |
「그래도 뭐 여름은 싫다」 |
猫を撫でながら 君はふてぶてしくつぶやいた |
네코오 나데나가라 키미와 후테부테시쿠 츠부야이타 |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너는 넉살좋게 투덜거렸어 |
あぁ、逃げ出した猫の後を追いかけて |
아아, 니게다시타 네코노 아토오 오이카케테 |
아아, 도망친 고양이 뒤를 황급히 쫓아가다가 |
飛び込んでしまったのは赤に変わった信号機 |
토비콘데시맛타노와 아카니 카왓타 신고키 |
뛰어들어 버린 곳은 빨간 색으로 바뀐 신호등 |
バッと通ったトラックが君を轢きずって鳴き叫ぶ |
밧토톳타 토랏쿠가 키미오 히키즛테 나키사케부 |
팟하고 나타난 트럭이 너를 치어버리고 울며 외쳤어 |
血飛沫の色、君の香りと混ざり合ってむせ返った |
치시부키노 이로, 키미노 카오리토 마자리앗테 무세카엣타 |
튀는 피의 색과, 너의 향기가 섞여 나와서 숨이 막혔어 |
嘘みたいな陽炎が「嘘じゃないぞ」って嗤ってる |
우소미타이나 카게로우가 「우소쟈나이조」옷테 와랏테루 |
거짓말 같은 아지랑이가 「거짓말 아냐」라며 비웃고 있어 |
夏の水色、かき回すような蝉の音に全て眩んだ |
나츠노 미즈이로, 카키마와스요우나 세미노 네니 스베테 쿠란다 |
여름의 물빛, 휘젓는 매미 소리가 전부 캄캄해져왔어 |
目を覚ました時計の針が鳴り響くベッドで |
메오사마시타 토케이노 하리가 나리히비쿠 벳도데 |
눈을 뜬 건 시계 바늘이 울려 퍼지는 침대였어 |
今は何時? |
이마와 난지? |
지금은 몇 시? |
8月14日の午前12時過ぎ位を指す |
하치가츠 쥬욧카노 고젠 쥬니지 스기쿠라이오사스 |
8월 14일 오전 12시를 넘어갈 쯤의 시간을 가리켰어 |
やけに煩い蝉の声覚えていた |
야케니 우루사이 세미노코에 오보에테이타 |
정말 시끄러웠던 매미 소리가 기억나는데 |
でもさぁ、少し不思議だな。 |
데모사아, 스코시 후시기다나. |
근데 말이야, 조금 이상하네. |
同じ公園で昨日見た夢を思い出した |
오나지 코엔데 키노우 미타 유메오 오모이다시타 |
같은 공원에서 어제 꾸었던 꿈이 떠올랐어 |
「もう今日は帰ろうか」道に抜けた時 |
「모오 쿄와 카에로오카」 미치니 누케타 토키 |
「슬슬, 오늘은 돌아가자」 골목을 나오는 순간 |
周りの人は皆上を見上げ口を開けていた |
마와리노 히토와 민나 우에오 미아게 쿠치오 아케테이타 |
주위의 사람들이 모두 위쪽을 보며 입을 벌리고 있었어 |
落下してきた鉄柱が君を貫いて突き刺さる |
랏카시테키타 텟츄가 키미오 츠라누이테 츠키사사루 |
낙하해오는 철근이 너의 몸을 관통해 꿰뚫었어 |
劈く悲鳴と風鈴の音が木々の隙間で空廻り |
츤자쿠 히메이토 후린노 오토가 키기노 스키마데 카라마와리 |
찢어지는 비명과 풍경 소리가 나무 사이의 하늘에서 맴돌고 있어 |
ワザとらしい陽炎が「夢じゃないぞ」って嗤ってる |
와자토라시이 카게로우가 「유메쟈나이조」옷테 와랏테루 |
부자연스러운 아지랑이가 「꿈이 아니야」라며 비웃고 있어 |
眩む視界に君の横顔、笑っているような気がした |
쿠라무 시카이니 키미노 요코가오 와랏테이루요나 키가시타 |
아찔해진 시야 속 너의 옆얼굴이 웃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
何度世界が眩んでも陽炎が嗤って奪い去る。 |
난도 세카이가 쿠란데모 카게로우가 와랏테 우바이사루. |
몇 번이고 세계가 깜깜해져도 아지랑이가 비웃으며 모두 뺏어가. |
繰り返して何十年。もうとっくに気が付いていたろ。 |
쿠리카에시테 난쥬넨, 모오 톳쿠니 키가츠이테이타로. |
반복해온지 몇 십 년. 벌써 알고 있었잖아. |
こんなよくある話なら結末はきっと1つだけ。 |
콘나 요쿠아루 하나시나라 케츠마츠와 킷토 히토츠다케. |
이런 흔해빠진 이야기라면 결말은 분명히 하나뿐. |
繰り返した夏の日の向こう。 |
쿠리카에시타 나츠노 히노무코오 |
반복되었던 여름날의 저편. |
バッと押しのけ飛び込んだ、瞬間トラックにぶち当たる |
밧토 오시노케 토비콘다 슌칸 토라쿠니 부치아타루 |
팟하고 밀어내 뛰어들고, 순간 트럭에 부딪혔어 |
血飛沫の色、君の瞳と軋む体に乱反射して |
치시부키노 이로, 키미노 히토미토 키시무카라다니 란한샤시테 |
튀는 피의 색과, 너의 눈동자가 삐걱거리는 몸에 난반사해서 |
文句ありげな陽炎に「ざまぁみろよ」って笑ったら |
몬쿠아리게나 카게로우니 「자마미로욧」테 와랏타라 |
불만스러운 듯 한 아지랑이에게 「봤지」라며 비웃었더니 |
実によく在る夏の日のこと。 そんな何かがここで終わった。 |
지츠니 요쿠아루 나츠노 히노 코토. 손나 나니카가 코코데 오왓타. |
정말 흔해빠졌던 여름날의 일상. 그런 뭔가가 여기서 끝났어. |
目を覚ました8月14日のベッドの上 |
메오 사마시타 하치가츠 쥬욧카노 벳도노 우에 |
눈을 떴던 8월 14일의 침대 위 |
少女はただ |
쇼죠와 타다 |
소녀는 그저 |
「またダメだったよ」と一人猫を抱きかかえてた |
「마타 다메닷타요」토 히토리 네코오 다키카카에테타 |
「또 실패했어」라며 혼자서 고양이를 끌어안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