溢れる液は巷の酸性悪戯あそび罹る眼を融かした |
아후레루 에키와 치마타노 산세이 아소비 카카루 마나코오 토카시타 |
넘치는 액체는 세간의 산성, 장난에 걸려 눈을 녹였어 |
喃々なんなん至難課すまで往来、糜爛びらん生ず強迫観念 |
난난 시난 카스마데 오오라이 비란 쇼오즈 쿄오하쿠칸넨 |
재잘재잘 어려움을 매기기까지 왕래, 부패를 일으키는 강박관념 |
錆の鉄と血の合唱は銀の匙に変色を及ぼす |
사비노 테츠토 치노 갓쇼오와 긴노 사지니 헨쇼쿠오 오요보스 |
녹슨 철과 피의 합창은, 은수저에 변색을 일으켜 |
群青塩素シアンクロル…あれこれ三昧、壺の中で相食あいはみ |
시안크로루…아레코레 잔마이, 츠보노 나카데 아이하미 |
군청염소…이것저것 마음 대로, 항아리 속에서 동족상잔 |
暴け暴け己が無能を嘆け嘆け拭えぬ嫉視を |
아바케 아바케 오노가 무노오오 나게케 나게케 누구에누 싯시오 |
폭로해라 폭로해, 자신의 무능을, 한탄해라 한탄해, 씻을 수 없는 질투를 |
抉れ抉れ遺恨の瘢痕集め集め惰弱の未練迄 |
에구레 에구레 이콘노 한콘 아츠메 아츠메 다자쿠노 미렌마데 |
도려내라 도려내, 원한의 흉터를, 모아라 모아, 나약한 미련까지 |
何が間違いだって敵わなくたって |
나니가 마치가이닷테 카나와나쿠탓테 |
뭐가 잘못된 거냐고, 대적할 수 없대도 |
仕方ないって悪心は止められない |
시카타나잇테 오신와 토메라레나이 |
어쩔 수 없다며, 메스꺼움은 멈출 수 없어 |
胃酸を飲んだ葛藤は、消えないの |
이산오 논다 캇토오와 키에나이노 |
위산을 마신 갈등은, 사라지지 않아 |
消えないならば喰らいついたって |
키에나이나라바 쿠라이츠이탓테 |
사라지지 않는다면 전부 먹어치우고 |
舌を焼いたって、喉を刺したって |
시타오 야이탓테, 노도오 사시탓테 |
혀를 태워봐도, 목을 찔러봐도 |
貪り尽すがいい悪辣な思想に穢された僕は |
무사보리 츠쿠스가 이이 아쿠라츠나 시소오니 케가사레타 보쿠와 |
전부 먹어치우면 돼, 악랄한 사상에 상처입은 나는 |
万々馬銭まちん、約一匁烏頭烏頭うずを砕き昇汞しょうこうを仰いで |
반반 마친 야쿠 이치몬메 우즈오 쿠다키 쇼오코오오 아오이데 |
만만 마전, 약 한돈의 오두를 씹고 염화수은을 올려다보며 |
暗々超過調合の果に底をついた半数致死量エルディーフィフティー |
안안 초오카 초오고오노 하테니 소코오 츠이타 에루디이 휘후티 |
암암 초과, 조합한 끝에 바닥을 드러낸 반수치사량 |
螺旋状の坩堝に雑ざらず恨み辛み共犯関係 |
라센조오노 루츠보니 마자라즈 우라미 츠라미 쿄오한칸케이 |
나선 모양의 도가니에 섞이지 않은 원한, 고통, 공범관계 |
恥を知って咄嗟に嚥下す睡眠薬カルモチンと曼珠沙華まんじゅしゃげ |
하지오 싯테 톳사니 엔게스 카루모친토 만주샤게 |
수치를 깨닫고 돌연 삼키는 수면제와 만주사화 |
拡散する瞳孔と 狭窄する視程と |
카쿠산스루 도오코오토 쿄오사쿠스루 시테이토 |
커지는 동공과 좁아지는 시야와 |
朦朧する末梢と 暴走する中枢と |
모오로오스루 맛쇼오토 보오소오스루 추우스우토 |
몽롱한 말초와 폭주하는 중추와 |
漿液の逆流が迸る洋膠と植物塩基アルカロイド |
쇼오에키노 갸쿠류우가 호토바시루 제라친토 아루카로이도 |
장액의 역류가 내뿜는 젤라틴과 식물염기 |
濃縮された人造蔗糖しょとうを、召しませ |
노오슈쿠사레타 진조오 쇼토오오 메시마세 |
농축된 인조 자당을 드셔보시죠 |
間違いだって、泣き腫らしたって |
마치가이닷테, 나키하라시탓테 |
잘못됐다고, 울부짖어봐도 |
蹲ったって、頭痛は止められない |
우즈쿠맛탓테, 즈츠우와 토메라레나이 |
움츠리고 있어도, 두통은 멈추지 않아 |
理性を喰った正論じゃ癒えないの |
리세이오 쿳타 세이론자 이에나이노 |
이성을 먹어치운 정론으론 낫지 않아 |
癒えないならば 嚙みついたって |
이에나이나라바 카미츠이탓테 |
낫지 않는다면 물고 늘어져도 |
肺を掻いたって、爪を剥いだって |
하이오 카이탓테, 츠메오 하이닷테 |
폐를 긁어대도, 손톱을 벗겨도 |
蠢き腐すがいい悦楽な愛憎も映し出す触媒カタリスト |
우고메키 쿠사스가 이이 에츠라쿠나 아이조오모 우츠시다스 카타리스토 |
꿈틀거리며 썩히면 돼, 기쁘고 즐거운 애증조차 비춰내는 촉매 |
何が好くたって、何を以ってして |
나니가 요쿠탓테, 나니오 못테시테 |
무엇이 좋든지, 무슨 수를 쓰든지 |
何を為したって、原罪は救えない |
나니오 나시탓테, 겐자이와 스쿠에나이 |
무엇을 이뤄내도, 원죄는 구제할 수 없어 |
やがて死に至る××という毒こそ |
야가테 시니 이타루 ××토 유우 도쿠코소 |
머지않아 죽음에 이를, ××라는 독이야말로 |
僕の甲斐となって、手枷となって |
보쿠노 카이토 낫테, 테카세토 낫테 |
내 보람이 되고, 속박이 되고 |
価値となってずっと消えぬらしい |
카치토 낫테 즛토 키에누라시이 |
가치가 되어 계속 사라지지 않는듯해 |
「 嗚呼、これが呪いか 」 |
「 아아, 코레가 노로이카 」 |
「 아아, 이게 저주인가 」 |
何が間違いだって叶わなくたって |
나니가 마치가이닷테 카나와나쿠탓테 |
뭐가 잘못된 거냐고, 이뤄지지 않는대도 |
終いたいって心臓は止められない |
시마이타잇테 신조오와 토메라레나이 |
끝나고 싶어도 심장은 멈출 수 없어 |
意思を持った腫瘍は、爆ぜないの |
이시오 못타 슈요오와, 하제나이노 |
의지를 가진 종양은, 터뜨릴 수 없어 |
爆ぜないならば喰らいついたって |
하제나이나라바 쿠라이츠이탓테 |
터뜨리지 않겠다면 먹어치우겠다며 |
舌を抜いたって、喉を割いたって |
시타오 누이탓테, 노도오 사이탓테 |
혀를 뽑아도, 목을 찢어버려도 |
転輾回ればいい悪辣な呪詛に縛られた僕は |
노타우치 마와레바 이이 아쿠라츠나 즈소니 시바라레타 보쿠와 |
몸부림치며 맴돌면 돼, 악랄한 저주에 묶여있는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