学校を休んだ だけど朝 制服に袖を通した |
갓코오오 야슨다 다케도 아사 세에후쿠니 소데오 토오시타 |
학교를 쉬었어 하지만 아침에 교복을 입었어 |
礼服を纏った両親の顔はぼやけて |
레에후쿠오 마톳타 료신노 카오와 보야케테 |
예복을 걸친 부모님의 얼굴은 멍했어 |
広がる快晴な空と心地の良い風が嫌味だと感じた |
히로가루 카이세이나 소라토 코코치요이 카제가 이야미다토 칸지타 |
펼쳐진 쾌청한 하늘과 기분 좋은 바람이 비꼬는 것만 같았어 |
前から声がして 車のドアを開け 歩いた |
마에카라 코에가시테 쿠루마노 도아오 아케 이루이타 |
앞으로부터 목소리가 나서 자동차 문을 열고 걸었어 |
久しぶりの顔ぶれ 初めて見た顔ぶれ |
히사시부리노 카오부레 하지메테비타 카오부레 |
오랜만에 보는 면면들 처음 보는 면면들 |
心ん中綯交で 軽い会釈は上手くできてたかな |
코코론나카 나이마제데 카루이 에샤쿠와 우마쿠 데키테타카나 |
마음 속이 뒤죽박죽이라 가벼운 인사는 제대로 했었던 걸까 |
和室で座る椅子 布越しでも冷たくて |
와시츠데 스와루이스 누노고시데모 츠메타쿠테 |
화실의 좌식 의자 천 너머로도 차가워서 |
係の人に呼ばれ 襖を開いた |
카카리노 히토니 요바레 후스마오 히라이타 |
담당자 분에게 불려 후스마를 젖혔어 |
その表情は柔くて まるで眠ってるようだった |
소노 카오와 야와쿠테 마루데 네뭇테루요오닷타 |
그 얼굴은 부드러워서 마치 자고 있는 것만 같았어 |
今にも目を覚まして |
이마니모 메오사마시테 |
지금이라도 눈을 뜨고선 |
笑いかけてくれるような気がしたんだよ |
와라이카케테쿠레루요오나 키가 시탄다요 |
웃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
湯灌で触れた肌は固く硬く冷たかった |
유칸데 후레타 하다와 카타쿠 카타쿠 츠메타캇타 |
탕관에서 만졌던 피부는 딱딱하게 굳어 차가웠어 |
絵空事は私の前で破られ 空っぽのその身を撫でる |
에소라고토와 와타시노 마에데 야부라레 카랏포노 소노 미오 나데루 |
거짓말은 내 앞에서 부서져 텅 빈 그 몸을 어루만져 |
明くる日の朝 うつろげに制服に袖を通した |
아쿠루히노 아사 우츠로게니 세에후쿠니 소데오 토오시타 |
다음 날 아침 공허한 채로 교복을 입었어 |
会場までずっと ゆらゆら心は揺れていた |
카이조오마데 즛토 유라유라 코코로와 유레테이타 |
식장까지 줄곧 흔들흔들 마음은 흔들렸어 |
棺の中に収まった アナタが花に包まれて埋まってく |
히츠기노 나카니 오사맛타 아나타가 하나니 츠츠마레테 우맛테쿠 |
관 속에 담긴 네가 꽃에 감싸여 묻혀 |
瞼閉じたら現実が頬を伝ってた |
마부타 토지타라 겐지츠가 호호오 츠탓테타 |
눈꺼풀을 닫으니 현실이 뺨을 따라 전해졌어 |
扉は閉じられてく 鍵はかけられてゆく |
토비라와 토지라레테쿠 카기와 카케라레테유쿠 |
문은 닫혀가 자물쇠는 잠겨가 |
それが運ばれてゆく 私はそれをただただ眺めてる |
소레가 하코바레테유쿠 와타시와 소레오 타다타다 나가메테루 |
그게 운반되어 가 나는 그걸 그저 지켜봐 |
夏は先なのに蝉の鳴き声がした |
나츠와 사키나노니 세미노 나키고에가 시타 |
여름은 아직인데도 매미 울음소리가 났어 |
心の穴を埋めてくれた気がした |
코코로노 아나오 우메테쿠레타 키가 시타 |
마음의 구멍을 메워주는 느낌이 들었어 |
別れは近づく 棺は吸い込まれてく |
와카레와 치카즈쿠 히츠기와 스이코마레테쿠 |
이별은 가까워 오고 관은 빨려들어 가 |
止められないほど溢れたのは汗か涙かわかんないや |
토메라레나이호도 아후레타노와 아세카 나미다카 와칸나이야 |
멈추지 못할 만큼 넘쳐흐르는 건 땀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어 |
待合室の自販機で買ってもらった甘いジュース |
마치아이시츠노 지한키데 캇테모랏타 아마이 주우스 |
대합실의 자판기에서 사 주신 달콤한 주스 |
味がしないそれを飲み干してく度に時間は去ってく |
아지가 시나이 소레오 노미호시테쿠 타비니 지칸와 삿테쿠 |
아무 맛도 안 나는 그걸 들이킬 때마다 시간은 지나가 |
零れた結露が床に落ちて爆ぜ 頭から爪先まで寒気が走る |
코보레타 케츠로가 유카니 오치테 하제 아타마카라 츠마사키마데 사무케가 하시루 |
방울져 떨어진 이슬이 바닥에 떨어져 터져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돋아 |
係の人が呼んでる |
카카리노 히토가 욘데루 |
담당자가 불러 |
肌は果てて 欠片になって |
하다와 하테테 카케라니 낫테 |
살갗은 다하여 조각이 되어 |
箸で渡してく 壺に収めていく |
하시데 와타시테쿠 츠보니 오사메테이쿠 |
집어서 옮겨져 항아리에 담겨 |
すっかり小さくなってしまったね |
슷카리 치이사쿠 낫테시맛타네 |
완전히 작아져 버렸구나 |
ポツリとこぼした 汗は冷えていた |
포츠리토 코보시타 아세와 히에테이타 |
뚝뚝 떨어진 땀은 식어 있었어 |
軽くなったアナタを抱え歩く |
카루쿠 낫타 아나타오 카카에 아루쿠 |
가벼워진 너를 짊어지고 걸어가 |
現実か夢かがあやふやになる感覚に落ちている |
겐지츠카 유메카가 아야후야니 나루 칸카쿠니 오치테이루 |
현실인지 꿈인지 애매해지는 감각에 빠져 있어 |
少し火傷した手がヒリヒリと痛みだした |
스코시 야케도시타 테가 히리히리토 이타미다시타 |
살짝 화상을 입은 손이 찌릿찌릿 아프기 시작해 |
現実だって水を差されたような気持ちになる |
겐지츠닷테 미즈오 사사레타요오나 키모치니 나루 |
현실이라고 물을 끼얹어진 듯한 기분이 돼 |
車の中から見た夕焼け空 心と比べて色は鮮やかだった |
쿠루마노 나카카라 미타 유우야케조라 코코로토 쿠라베테 이로와 아자야카닷타 |
차 안에서 바라본 노을진 하늘 마음에 비해서 선명한 색깔이었어 |
それは憎らしいほどに |
소레와 니쿠라시이 호도니 |
밉살스러울 정도로 말야 |
明くる日の朝 眠たげに制服に袖を通した |
아쿠루 히노 아사 네무타게니 세에후쿠니 소데오 토오시타 |
다음 날 아침 졸린 채로 교복을 입었어 |
腫れた目の下 コンシーラーで隠さなくちゃ |
하레타 메노시타 콘시이라아데 카쿠사나쿠차 |
부어오른 눈 밑 컨실러로 감춰야겠지 |
広がる快晴な空が窓の向こうでどこまでも広がってた |
히로가루 카이세이나 소라가 마도노 무코오데 도코마데모 히로갓테타 |
넓고 쾌청한 하늘이 창문 너머로 어디까지나 펼쳐져 있었어 |
鞄を抱えて いってきます とドアを開けた |
카방오 카카에테 잇테키마스토 도아오 아케타 |
가방을 매고 다녀오겠습니다 하고서 문을 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