この安堵もあの期待も虚ろな儘消えていった |
코노 안도모 아노 키타이모 우츠로나 마마 키에테잇타 |
이 안도도 그 기대도 공허한 채 사라졌어 |
揺らいだ君の髪にあの景色を重ねてしまった |
유라이다 키미노 카미니 케시키오 카사네테 시맛타 |
일렁이는 너의 머리칼에 풍경을 겹쳐보고 말았어 |
茜色に染まる掌僕のことを思い出してみる |
아카네이로니 소마루 테노히라 보쿠노 코토오 오모이다시테 미루 |
꼭두서니 색으로 물든 손바닥 날 떠올려 봐 |
冷えて黒く染まる掌君の好きな薔薇の花を添えた |
히에테 쿠로쿠 소마루 테노히라 키미노 스키나 바라노 하나오 소에타 |
얼어서 거뭇거뭇하게 물든 손바닥에 네가 좋아하는 장미를 곁들였어 |
待って 黙って そもそも何も知らないし |
맛테 다맛테 소모소모 나니모 시라나이시 |
기다려 줘 조용히 해 줘 애초에 아무것도 모르고 |
惨めに咲いた花弁は問いかけを抗した |
미지메니 사이타 하나비라와 토이카케오 코오시타 |
비참하게 피어난 꽃잎은 물음을 거부했어 |
体感一秒目を閉じて、僕は 震えを隠せずいた |
타이칸 이치뵤오 메오 토지테 보쿠와 후루에오 카쿠세즈 이타 |
체감 일 초쯤 눈을 감고 나는 떨림을 감추지 못한 채 있었어 |
あの安堵はあの未来は身を潜める僕から逃げる様 |
아노 안도와 아노 미라이와 미오 히소메루 보쿠카라 니게루 요오 |
그 안도는 그 미래는 몸을 숨긴 내게서 도망치는 모양이야 |
気付いた頃にはもう君の薔薇は枯れてた |
키즈이타 코로니와 모오 키미노 바라와 카레테타 |
그걸 깨달은 때면 네 장미는 이미 시들어 있었어 |
誰もいない部屋で 枯れた君を見てた 独りただ呟く 「生きていたい」と |
다레모이나이 헤야데 카레타 키미오 미테타 히토리 타다 츠부야쿠 이키테이타이토 |
아무도 없는 방에서 시들어 버린 너를 봤어 혼자 그저 중얼거려 「살고 싶어」 라고 |
美しい音色が 疎ましく思えた 滴るその血をまだ掬いきれず僕は嘆いた |
우츠쿠시이 네이로가 우토마시쿠 오모에타 시타타루 소노 치오 마다 스쿠이키레즈 보쿠와 나게이타 |
아름다운 음색을 희끄무레하게 떠올려 보았어 흐르는 그 피를, 또 나는 구해 주지 못하고 그저 탄식했어 |
待って 黙って それでも香は淡々と |
맛테 다맛테 소레데모 코오와 탄탄토 |
기다려 줘 조용히 해 줘 그럼에도 담담한 향이 |
悲劇と偽る彼らの問いかけは抗した |
히게키토 이츠와루 카레라노 토이카케와 코오시타 |
비극이라고 일컫는 그들의 질문을 거부했어 |
体感一秒目を閉じて、僕は 嫌に笑みを噛む |
타이칸 이치뵤오 보쿠와 이야니 에미오 카무 |
체감 일 초쯤 나는 질색하며 미소를 씹어삼켜 |
待って 黙って 今更もう遅いから |
맛테 다맛테 이마사라 모오 오소이카라 |
기다려 줘 조용히 해 줘 이제 와선 이미 늦었으니까 |
体感一秒 嗚呼 君は微笑み返した |
타이칸 이치뵤오 아아 키미와 호호에미 카에시타 |
체감 일 초쯤 아아 너는 웃음으로 답했어 |
待ってよ 待って 僕を独りにしないで |
맛테요 맛테 보쿠오 히토리니 시나이데 |
잠깐 기다려 나를 홀로 두지 말아 줘 |
惨めに泣いた涙の理由を探した |
미지메니 나이타 나미다노 리유우오 사가시타 |
비참하게 눈물지은 눈물의 이유를 찾았어 |
体感一秒目を閉じて、僕は 君の血の味を知る |
타이칸 이치뵤오 메오 토지테 보쿠와 키미노 치노 아지오 시루 |
체감 일 초쯤 눈을 감고 나는 네 피의 맛을 알게 돼 |
日が落ちて 僕は独り 沈む愛に まだ、 |
히가 오치테 보쿠와 히토리 시즈무 아이니 마다 |
해가 떨어지고 나는 홀로 가라앉는 사랑에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