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粒がずっと降っている 日も雲隠れしている午後4時 |
아마츠부가 즛토 훗테이루 히모 쿠모가쿠레시테이루 고고 욘지 |
빗방울이 계속 내리는, 태양도 구름에 가려진 오후 4시 |
傘を持たずに外を闊歩する 気まぐれ少女は今日も往く |
카사오 모타즈니 소토오 캇포스루 키마구레 쇼오조와 쿄오모 유쿠 |
우산도 없이 밖을 활보하는, 변덕쟁이 소녀는 오늘도 나아가 |
頬を滴る水は何だろうか 雨か汗か はたまた涙か |
호오오 시타타루 미즈와 난다로오카 아메카 아세카 하타마타 나미다카 |
뺨에 떨어지는 물은 뭘까, 비일까 땀일까, 아니면 눈물일까 |
すれ違う人も構わず 俯き 少女は今日も往く |
스레치가우 히토모 카마와즈 우츠무키 쇼오조와 쿄오모 유쿠 |
스쳐가는 사람도 신경 쓰지 않고, 고개 숙인 소녀는 오늘도 나아가 |
「アレ」「ソレ」と媚び売って 物乞い生きてきた代償は |
「아레」 「소레」토 코비 웃테 모노고이 이키테키타 다이쇼오와 |
「이거」 「그거」하고 아양을 떨고, 구걸하며 살아온 대가는 |
冷たく凍えきった 爪の剥がれた痕か? |
츠메타쿠 코고에킷타 츠메노 하가레타 아토카? |
차갑게 얼어붙은 손톱의 벗겨진 자국일까? |
イヤって泣いて そんで吊し上げて 待って待って 聞いてないよ |
이얏테 나이테 손데 츠루시아게테 맛테 맛테 키이테나이요 |
싫다며 울고, 그렇게 매달아 올려, 잠깐, 잠깐, 듣지 못했어 |
切り刻んだ線状の傷がまた増えては滲む |
키리키잔다 센조오노 키즈가 마타 후에테와 니지무 |
잘게 잘라낸 선 모양의 상처가, 다시 늘어나고선 번져가 |
未来は無いよ こんな関係 間違っていたって わかっていたけど |
미라이와 나이요 콘나 칸케이 마치갓테이탓테 와캇테이타케도 |
미래는 없어, 이런 관계가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
嫌いじゃないよ いつの日か終わる それまでは夢を見ていたいの |
키라이자 나이요 이츠노 히카 오와루 소레마데와 유메오 미테이타이노 |
싫지는 않아, 언젠가 끝나기 전까지는, 꿈을 꾸고 싶어 |
雨粒がずっと降っている 日も暮れなずむ空の午後5時 |
아마츠부가 즛토 훗테이루 히모 쿠레나즈무 소라노 고고 고지 |
빗방울이 계속 내리는, 해도 채 지지 않은 하늘의 오후 5시 |
雲の隙間を縫った夕焼けを後目に 少女は今日も往く |
쿠모노 스키마오 눗타 유우야케오 시리메니 쇼오조와 쿄오모 유쿠 |
구름 사이를 누비던 저녁놀을 뒤로 한 채, 소녀는 오늘도 나아가 |
「明日は晴れる」と言うキャスターの スキャンダラスな日々を知ったとて |
「아시타와 하레루 토 이우 캬스타아노 스캰다라스나 히비오 싯타토테 |
「내일은 맑아진다」는 캐스터의 스캔들러스한 나날을 알게 된다고 해서 |
「だからどうした」「それが何になる」 呟き 少女は今日も往く |
「다카라 도오시타」 「소레가 나니니 나루」 츠부야키 쇼오조와 쿄오모 유쿠 |
「그래서 어쨌다고」 「그게 뭐라는 거야」 중얼거리던 소녀는 오늘도 나아가 |
痛いって泣いて 大丈夫な訳がないって 待って 聞いてないよ |
이타잇테 나이테 다이조오부나 와케가 나잇테 맛테 키이테나이요 |
아프다고 울며, 괜찮을 리가 없다니, 잠깐, 듣지 못했어 |
入り浸った天井のシミをまた数えては眠る |
이리비탓타 텐조오노 시미오 마타 카조에테와 네무루 |
틀어박혀 있던 천장의 얼룩을 다시 세며 잠들어 |
未来は無いよ こんな関係 間違っていたって わかっていたけど |
미라이와 나이요 콘나 칸케이 마치갓테이탓테 와캇테이타케도 |
미래는 없어, 이런 관계가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
嫌いじゃないよ タガの外れた黒い靄がかった手 握りたいの |
키라이자 나이요 타가노 하즈레타 쿠로이 모야가캇타 테 니기리타이노 |
싫지는 않아, 긴장이 풀린, 검은 안개가 낀 손을 붙잡고 싶어 |
往く宛が無い 行く末が無い わたしはいない 誰も見てない |
유쿠아테가 나이 유쿠스에가 나이 와타시와 이나이 다레모 미테나이 |
갈 곳이 없어, 미래가 없어, 나는 없어,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아 |
往く宛が無い 行く末が無い わたしはいない 愛してほしいの |
유쿠아테가 나이 유쿠스에가 나이 와타시와 이나이 아이시테호시이노 |
갈 곳이 없어, 미래가 없어, 나는 없어, 사랑해줬으면 해 |
膿み腐った 傷を洗って塞いで縫ってはみたけど |
우미쿠삿타 키즈오 아랏테 후사이데 눗테와 미타케도 |
곪아버린 상처를 씻어, 막고 꿰매기는 했지만 |
血に染まった この手を誰一人も握ってはくれなかった |
치니 소맛타 코노 테오 다레 히토리모 니깃테와 쿠레나캇타 |
피로 물든 이 손을 그 누구도 붙잡아주지 않았어 |
ねぇ 私は何処へ往けば 救われるの? |
네에 와타시와 도코에 유케바 스쿠와레루노? |
있지, 나는 어디로 가야 구원받을 수 있어? |
ねぇ 答えを教えてよ 息が出来ないから |
네에 코타에오 오시에테요 이키가 데키나이카라 |
있지, 정답을 가르쳐줘, 숨을 쉴 수가 없어 |
雨粒がずっと降っている 夜も更け ただ惑う午前2時 |
아마츠부가 즛토 훗테이루 요모 후케 타다 마도우 고젠 니지 |
빗방울이 계속 내리는, 밤도 깊어져, 그저 헤매는 새벽 2시 |
しとどに濡れた瞳の先に微笑み 少女は今日も往く |
시토도니 누레타 히토미노 사키니 호호에미 쇼오조와 쿄오모 유쿠 |
촉촉하게 젖은 눈동자 끝에 미소 짓는 소녀는 오늘도 나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