堕ちた世界の終焉で 絶間ない赤を抱く |
오치타 세카이노 슈우엔데 타에마 나이 아카오 다쿠 |
타락한 세상의 종언에서, 끝없는 붉음을 안은 채로 |
贖罪を掻き分けて 白蓮の意思は阡年回廊 |
쇼쿠자이오 카키와케테 시라하스노 이시와 센넨카이로오 |
속죄를 밀어헤친, 백련의 의사는 천년회랑 |
忽然、視界の中心で 揺れる感情と裏腹に |
코츠젠, 시카이노 츄우신데 유레루 칸죠오토 우라하라니 |
홀연히, 시야 한가운데서 흔들리는 감정과는 반대로 |
真直ぐな銀色線は 只、掌で囁いて居た |
맛스구나 긴쇼쿠센와 타다, 테노히라데 사사야이테이타 |
올곧은 은빛선은 그저, 손바닥 위에서 속삭이고 있었어 |
「…きっと其んな意図なんだ。」 |
「…킷토 소노나 이토난다.」 |
「…분명 그런 의도일 거야」 |
蜘蛛を掴む様なモノガタリ |
쿠모오 츠카무요오나 모노가타리 |
거미를 붙잡는 듯한 이야기 |
貴方が何様なんだとしても 救いの亡い莫迦だったとしても |
아나타가 나니사마난다토 시테모 스쿠이노 나이 바카닷타토 시테모 |
당신이 어느 누구라고 해도, 구제불능의 바보였다고 해도 |
千断れそうな愛の様な"賽"を 手繰り寄せたんだ |
치기레소오나 아이노 요오나 “사이”오 타구리요세탄다 |
끊어질 듯한 사랑 같은 “주사위”를 끌어당겼어 |
其の糸が地獄に照り返る "赤色"なんだと気付いて居ても |
소노 이토가 지고쿠니 테리카에루 “아카이로” 난다토 키즈이테이테모 |
그 실이 지옥을 다시 비추는 “붉은색”이란 걸 알고 있더라도 |
―僕は其れに縋る事しか 出来なかった訳ですから。 |
―보쿠와 소레니 스가루 코토시카 데키나캇타 와케데스카라. |
―나는 그것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으니까. |
堕ちた世界の中心で 絶え間ない夢掴む |
오치타 세카이노 츄우신데 타에마나이 유메 츠카무 |
타락한 세상의 중심에서 끝없는 꿈을 붙잡아 |
ふと底を見下ろす 幾千の四肢が縋っていた |
후토 소코오 미오로스 이쿠센노 시시가 스갓테이타 |
문득 밑을 내려다보니, 수천개의 팔다리가 매달려 있었어 |
どれだけ伝って来たのか? どれだけ足掻いて来たのか? |
도레다케 츠탓테키타노카? 도레다케 아가이테키타노카? |
얼마나 전해져왔을까? 얼마나 발버둥쳐왔을까? |
咽び泣くは血の池の様 蠢き喚くは罪人模様 |
무세비나쿠와 치노이케노 요오 우고메키 와메쿠와 츠미비토모요오 |
흐느껴 우는 건 피웅덩이 같고, 꿈틀대며 외치는 건 죄인 같아 |
手を差し伸べた訳じゃ亡いのだろう 貴方は僕が足掻く様を見て |
테오 사시노베타 와케쟈 나이노다로오 아나타와 보쿠가 아가쿠자마오 미테 |
손을 뻗었던 게 아니었잖아, 당신은 내가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며 |
嘲笑っておられたのだろう? かつて僕が"そうした"様に |
아자케와랏테 오라레타노다로오? 카츠테 보쿠가 “소오시타” 요오니 |
비웃고 있었던 것잖아? 언젠가 내가 “그렇게” 했었던 것처럼 |
「…其れでも愛していたんだ。」 |
「…소레데모 아이시테이탄다.」 |
「…그래도 사랑하고 있었어.」 |
蜘蛛を掴む様なモノガタリ |
쿠모오 츠카무 요오나 모노가타리 |
거미를 붙잡는 듯한 이야기 |
貴方が神様なんだとしても "救い"と云う釈迦だったとしても |
아나타가 카미사마 난다토시테모 “스쿠이”토 이우 샤카닷타토시테모 |
당신이 신이라고 해도, “구원”이라는 이름의 부처였다고 해도 |
千断れそうな愛の様な"賽"に しがみついたんだ |
치기레소오나 아이노 요오나 “사이”니 시가미츠이탄다 |
끊어질 듯한 사랑 같은 “주사위”에 매달렸어 |
其の糸が地獄に照り返る "赤色"なんだと気付いて居ても |
소노 이토가 지고쿠니 테리카에루 “아카이로” 난다토 키즈이테이테모 |
그 실이 지옥을 다시 비추는 “붉은색”이란 걸 알고 있더라도 |
―僕は其れに縋る事しか 出来無かった訳なんだ |
―보쿠와 소레니 스가루 코토시카 데키나캇타 와케난다 |
―나는 그것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어 |
貴方が何様なんだとしても 救いの亡い莫迦だったとしても |
아나타가 나니사마난다토 시테모 스쿠이노 나이 바카닷타토 시테모 |
당신이 어느 누구라고 해도, 구제불능의 바보였다고 해도 |
千断れそうな賽の様な“愛”を 求めてしまったんだ |
치기레소오나 사이노 요오나 “아이”오 모토메테시맛탄다 |
끊어질 듯한 주사위 같은 “사랑”을 원해버렸어 |
『この糸は己の意図だ!』と 叫んで断れた雲の異図、ああ |
『코노 이토와 오레노 이토다!』토 사켄데 키레타 쿠모노 이토, 아아 |
『이 실은 내 의도야!』라며 외치고 끊어진 구름의 다른 마음, 아아 |
―僕は其れに縋る事さえ 出来無かった訳ですから。 |
―보쿠와 소레니 스가루 코토사에 데키나캇타 와케데스카라. |
―나는 그것에 의지조차 할 수 없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