住宅街裏の登山道 石段の上 寂れた神社 |
쥬우타쿠가이우라노 토잔도오 이시단노 우에 사비레타 진자 |
주택가 뒤의 등산로 돌계단 위의 쇠퇴한 신사 |
何を祀ってるやら知らんが あの娘はここで待っている |
나니오 마츳테루야라 시란가 아노 코와 코코데 맛테이루 |
뭘 모시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 아이는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어 |
蚊取り線香 残り香 煙に巻いて 振り切って |
카토리센코오 노코리카 케무리니 마이테 후리킷테 |
모기향의 잔향 연기에 휩싸여 뿌리치고서 |
賑わいを背にした |
니기와이오 세니 시타 |
번화가를 뒤로 했어 |
川べりのほう 叢をわけ |
카와베리노 호오 쿠사무라오 와케 |
강변 쪽에 있는 풀숲을 헤치고 |
線香花火が消えたなら 一二の三で東へ往け |
센코오하나비가 키에타나라 이치니노 산데 히가시에 유케 |
불꽃놀이가 사라진다면 하나 둘 셋에 동쪽으로 떠나 |
熱帯夜が明けるまでは 大人達は気づかない |
넷타이야가 아케루마데와 오토나타치와 키즈카나이 |
열대야가 끝나기 전까진 어른들은 눈치 채지 못해 |
一八〇分七〇秒 世界は僕らのもの |
햐쿠하치쥿푼 나나쥬우뵤오 세카이와 보쿠라노 모노 |
180분 70초 세계는 우리들의 것 |
朝一の時告げは待たせておけばいい |
아사이치노 토키츠게와 마타세테오케바 이이 |
아침을 고하는 첫 알림은 기다리고 있으면 돼 |
掻い暗み時 甘酒一杯 旱続きの乾いた境内 |
카이쿠라미토키 아마자케잇파이 히데리츠즈키노 카와이타 케이다이 |
긁어모은 어두운 시간 달콤한 술 한 잔 가뭄이 계속되어 메마른 신사 안 |
誰が囲ってるやら知らんが あの娘はここに棲んでいる |
다레가 카콧테루야라 시란가 아노 코와 코코니 슨데이루 |
누가 가둬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아이는 여기에 살고 있어 |
行灯と影 蛇とぐろ巻いて 舌出して |
안돈토 카게 쿠치나와 토구로마이테 시타다시테 |
사방등과 그림자 뱀이 똬리를 틀고 혀를 내밀어 |
宵宮をすり抜け |
요미야오 스리누케 |
전야제를 빠져나가 |
卯の花腐しも遠い空 |
우노 하나 쿠타시모 토오이 소라 |
꽃을 썩게 하는 비도 아직인 하늘 |
群青羽織 提灯ずらり 鳥居を潜り手招きして |
군죠오하오리 쵸오친즈라리 토리이오 모구리 테마네키시테 |
군청 하오리 늘어선 등롱 토리이를 몰래 빠져나가 손짓해 |
盛夏に雨が降るまでは たくさんいけないことをしよう |
세이카니 아메가 후루마데와 타쿠산 이케나이 코토오 시요오 |
한여름 비가 내리기 전까진 나쁜 짓을 잔뜩 해보자 |
綿菓子買ってばらまいて べたついた体で |
와타가시 캇테 바라마이테 베타츠이타 카라다데 |
솜사탕을 사서 흩뿌려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은 몸에 |
甘いのと辛いのが混ざって わからない |
아마이노토 츠라이노가 마잣테 와카라나이 |
달콤한 것과 씁쓸한 것들이 섞여서 모르겠어 |
晴天の霹靂 草いきれの向こう 逃げ水 |
세이텐노 헤키레키 쿠사이키레노 무코오 니게미즈 |
청천벽력 풀숲의 열기 너머 신기루 |
入道雲待ちくたびれて お天道様が泣いたそうな |
뉴우도오쿠모 마치쿠타비레테 오텐토오사마가 나이타 소오나 |
뭉게구름을 기다리다 지쳐 태양님이 울고 있었던 것 같아 |
熱帯夜が明けるまでは 大人達は気づかない |
넷타이야가 아케루마데와 오토나타치와 키즈카나이 |
열대야가 끝나기 전까진 어른들은 눈치 채지 못해 |
一八〇分七〇秒 世界は僕らのもの |
햐쿠하치쥿푼 나나쥬우뵤오 세카이와 보쿠라노 모노 |
180분 70초 세계는 우리들의 것 |
戯え夜這い 日照雨の前に あなたの傍へと |
소바에 요바이 소바에노 마에니 아나타노 소바에토 |
여우비 요바이 여우비가 내리기 전에 너의 곁으로 |
熱帯夜が明けてもまだ 大人達は気づかない |
넷타이야가 아케테모 마다 오토나타치와 키즈카나이 |
열대야가 끝나도 아직 어른들은 눈치 채지 못해 |
ふたり狐面 隠道中 嫁入り前夜 道行き |
후타리 코멘 나바리도오츄우 요메이리젠야 미치유키 |
두 개의 여우가면 은도 중 혼례 전날 밤 함께 도망쳐 |
外しても 被っても それはあなただった |
하즈시테모 카붓테모 소레와 아나타닷타 |
가면을 벗어도 써도 그건 너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