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に見た景色は土埃に塗れて |
유메니 미타 케시키와 츠치보코리니 누리 마미레테 |
꿈에서 봤던 경치는 흙먼지에 뒤덮인 채로 |
人の形保った何かと燥いで畦道あぜみち走って |
히토노 카타치 타못타 나니카토 하샤이데 아제미치 하싯테 |
사람의 형태를 유지하던 무언가와 떠들며 논길을 달리고 |
「もう行こう」と言ったら急に立ち止まって |
「모오 이코오」토 잇타라 큐우니 타치도맛테 |
「이제 가자」라고 말하면 갑자기 멈춰서서 |
消えそうな表情して笑ってた |
키에소오나 카오시테 와랏테타 |
사라질듯한 표정을 지으며 웃고 있었어 |
子どもの頃は狐と狸が稀なおともだち |
코도모노 코로와 키츠네토 타누키가 마레나 오토모다치 |
어릴적에는 여우와 너구리가 보기 드문 친구 |
今じゃ道路の端っこ転がってるのが常なおともだち |
이마자 도오로노 하싯코 코로갓테루노가 츠네나 오토모다치 |
지금은 도로 모퉁이를 굴러다니기 일쑤인 친구 |
ああ、ワンルーム0と1の画面前にして |
아아, 완루우무 제로토 이치노 가멘 마에니 시테 |
아아, 원룸 0과 1의 화면을 앞에 두고서 |
僕の足も随分と非力になったか |
보쿠노 아시모 즈이분토 히리키니 낫타카 |
내 다리의 힘도 꽤 약해졌지만 |
ブランコ漕ぎ続けてた一人で |
부란코 코기 츠즈케테타 히토리데 |
그네에서 계속 발을 굴렀어, 혼자서 |
汗水垂らして黙々と夏休みの14日目 |
아세미즈 타라시테 모쿠모쿠토 나츠야스미노 주우욧카메 |
땀을 흘리며 묵묵히, 여름방학의 14일째 |
見兼ねて僕の背中を押してくれた |
미카네테 보쿠노 세나카오 오시테쿠레타 |
보다 못해 내 등을 밀어줬던 |
あの優しいおじさんも今の世の中じゃ不審者なんだろ? |
아노 야사시이 오지산모 이마노 요노나카자 후신샤난다로? |
그 상냥했던 아저씨도 지금 세상에서는 수상한 사람이잖아? |
目を閉じて見た夢は畳上、影法師 |
메오 토지테 미타 유메와 타타미 우에, 카게보오시 |
눈을 감고서 꿨던 꿈은 다다미 위의, 그림자 |
人の形保った時代と手繋ぎ花一匁 |
히토노 카타치 타못타 지다이토 테츠나기 하나이치몬메 |
사람의 형태를 유지하던 시대와 손을 맞잡고 하나이치몬메 |
目を開けてみた夢は地平線の彼方 |
메오 아케테미타 유메와 치헤이센노 카나타 |
눈을 떠봤어, 꿈은 지평선 저편에 |
ゆらりんり、今そっちへ迎えに行くからさ |
유라린리, 이마 솟치에 무카에니 이쿠카라사 |
흔들흔들, 지금 그쪽으로 데리러 갈 테니까 |
消えずに待ってて |
키에즈니 맛테테 |
사라지지 않고 기다려줘 |
舗装された道ずっと続くこの55号線 |
호소오사레타 미치 즛토 츠즈쿠 코노 고주우고고오센 |
포장된 길, 계속 이어지는 이 55호선 |
雨がアスファルト叩く晴れた空からの僕への便り |
아메가 아스화루토 타타쿠 하레타 소라카라노 보쿠에노 타요리 |
비가 아스팔트를 두드려, 맑게 개인 하늘이 나에게 전하는 소식 |
ああ、久々に言葉にした狐の嫁入り |
아아, 히사비사니 코토바니 시타 키츠네노 요메이리 |
아아, 오랜만에 말로 해본 여우비 |
君も大人になって何処かへ行くんだね |
키미모 오토나니 낫테 도코카에 이쿤다네 |
너도 어른이 되어 어딘가로 가는구나 |
緑とオレンジの電車に揺られ |
미도리토 오렌지노 덴샤니 유라레 |
초록색과 오렌지색의 전철에 흔들리며 |
いつか見た景色探して真正面の窓を見つめる |
이츠카 미타 케시키 사가시테 마쇼오멘노 마도오 미츠메루 |
언젠가 봤던 풍경을 찾아서 바로 앞 창문을 바라봐 |
淀んだ空気の中で大きく映る |
요돈다 쿠우키노 나카데 오오키쿠 우츠루 |
가라앉은 공기 속에서 커다랗게 비치는 |
あの太陽が沈むまでに僕は解答探し出せるのか |
아노 타이요오가 시즈무마데니 보쿠와 코타에 사가시 다세루노카 |
저 태양이 저물기 전에 나는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까 |
夢に見た景色は土埃に塗れて |
유메니 미타 케시키와 츠치보코리니 마미레테 |
꿈에서 봤던 경치는 흙먼지에 뒤덮인 채로 |
人の形保った時代は大きな夕日を背にして |
히토노 카타치 타못타 지다이와 오오키나 유우히오 세니 시테 |
사람의 형태를 유지하던 시대는 커다란 석양을 등지고서 |
「こんなとこにいたら置き去りにされるから」 |
「콘나 토코니 이타라 오키자리니 사레루카라」 |
「이런 곳에 있으면 버려지게 될 테니까」 |
「もうお行き」とそれはそれは小さな声で囁いた |
「모오 오유키」토 소레와 소레와 치이사나 코에데 사사야이타 |
「이제 가렴」하고 정말 아주 자그마한 목소리로 속삭였어 |
手を取って走り出した外灯、つくつく法師 |
테오 톳테 하시리다시타 가이토오, 츠쿠츠쿠보오시 |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한 가로등, 애매미 |
痩せた時代の手首が語るのが解答かわからぬまま |
야세타 지다이노 테쿠비가 카타루노가 코타에카 와카라누 마마 |
야윈 시대의 손목이 말하는 게 해답인지 모르는 채로 |
目を開けた現実で地平線を見据えた |
메오 아케타 겐지츠데 치헤이센오 미스에타 |
눈을 뜬 현실에서 지평선을 응시했어 |
紺と橙のその衝突点へとただ手を伸ばした |
콘토 다이다이노 소노 쇼오토츠텐에토 타다 테오 노바시타 |
남색과 주황색의 그 충돌점을 향해 그저 손을 뻗었어 |